'아는 만큼 보입니다. 대구지역 문화관광에는 문화유산해설사를 활용하세요'.대구의 문화유산해설사 25명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탄생했다. '문화유산해설사'란 문화유적지와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관광유산의 역사적·문화적·사회적 의미를 전달하는 신종 전문직종.
이들은 정부의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방침에 따라 대구시가 영남대박물관에 위탁, 대학 교수와 향토사학자·관광전문가 등으로부터 지난 한달동안 전문과정과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평가에도 합격한 대구 문화유산해설사 제1호이다.
이번에 탄생한 문화유산해설사들은 주로 관련 전공자나 퇴직교원, 역사와 문화에 소양이 있는 외국어 능통자, 문화유적지 후손 등 다양하다. 수료자 중에는 일어에 능통해 달성 가창의 녹동서원을 맡은 이병상(74)씨가 최고령 해설사가 됐으며, 중국어를 전공하는 계명대 학생 임희정씨가 최연소 해설사로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유산해설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5일부터 경상감영공원·약령시·갓바위·불로고분군·녹동서원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 고정 배치돼, 관광객들의 대구 문화유산 이해와 관광 만족도를 높일 현지 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 문화유산해설사의 도움을 받으려면 대구시 관광과(053-429-3358)나 대구시관광협회(053-629-6407)로 사전 요청하면 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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