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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마지막 상궁 성옥염씨 눈 감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상궁 성옥염씨가 4일 오후 6시50분 서울 강남병원에서 별세했다. 82세.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신부전증으로 이 병원에서 투병해 왔다. 고인은 김명길(83년 작고), 박창복(81년 작고) 상궁과 함께 순종황후 윤비를 마지막까지 모신 세상궁중 한사람으로, 15세때 침방나인으로 창덕궁에 들어가 윤비의 의복을 담당했다.지난 70년 윤비의 3년상을 마치고 창덕궁 낙선재를 나온 뒤 무의탁 노인시설인 노원구 중계복지관과 보문사 시자원 등에서 홀로 살아왔다.

6일 오전 경기도 벽제의 서울시립화장장에서 시신이 화장됐으며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윤비의 위패가 있는 강릉 백운사에서 49재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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