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정부가 '전쟁상태' 선포를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과 알바니아계 반군간의 내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알바니아계 반군이 북서부의 테토보시를 장악하면서 시작된 마케도니아 내전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반군이 3일 북부지역인 쿠마노보시 인근 마을들을 장악하면서 재차 격화되고 있다.
알바니아계 반군인 민족해방군(NLA)은 6일 정부군의 공격으로 퇴각했던 테토보시 인근 마을의 경찰 검문소에 공격을 감행했다.
마케도니아 정부군도 이날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쿠마노보시 인근 마을들에 집중 포격을 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정부군은 공격에 앞서 주민들에게 반군소탕작전을 통보하고 다른 지역으로 피난하라고 소개령을 내렸었다.
또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전쟁상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 정당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전쟁상태 선포와 관련, 마케도니아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끌어들이려고 시도하고 있는 반군의 계략에 빠지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솔라나 대표와 로버트슨 유럽연합 사무총장은 트라이코프스키 대통령과 류브코 게오르기예프스키 마케도니아 총리와 연쇄회담을 갖고 전쟁상태 선포 철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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