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회장 유산모두 603억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작년 '왕자의 난'이후 유동성 위기의 계열사에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등 재산이 줄어 603억여원의 재산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유족들은 유산 603억원 가운데 상속세 50%를 뺀 약 302억원을 상속받을 전망이다.
특히 정 명예회장이 유언장을 남기지 않아 관련법률에 따라 미망인인 변중석 여사가 302억원 가운데 43억2천만원을 상속받고 나머지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7명의 생존 자녀와 타계한 정몽필, 몽우씨 가족이 나눠 갖게 된다.
변 여사를 제외한 이들 상속인은 28억8천만원씩을 균등하게 나눠 상속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시세에 따라 가치가 변동되는 현물 주식과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해 유족들이 받을 유산의 실제 가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편 한 때 수 조원에 달했던 정 명예회장의 재산이 예상밖으로 이처럼 줄어든것은 타계 직전 현대건설 지분 15.8%를 무상증여하는 등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를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