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젊은이로서 당연한 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거액을 주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는 일부 지도층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근 박노항 원사의 검거로 병무비리 사건이 새롭게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가운데 아르헨티나 영주권과 시민권을 포기한 채 자원입대해 모범적인 병영생활을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제 36사단 기동대대 통신병으로 복무중인 유태권(25)병장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귀국, 지난 99년 육군에 자원입대해 20여 개월 동안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성실한 군생활을 해오고 있다.
유병장은 지난 91년 아버지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 영주권과 시민권을 얻고 현지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중 지난 97년 귀국, 동국대 회계학과에 들어가 1년을 마치고 군에 자원입대 했다.
유병장은 "대한민국은 나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존재" 라며 "전역후에도 대학을 마치고 목표인 공인회계사가 되어 조국을 위해 미력이나마 헌신할 수 있는 민주시민이 될 생각"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병장의 동생인 태경(19)군도 내년중 시민권과 영주권을 포기하고 형의 뒤를 따라 군에 자원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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