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의 미적 수준 패션마인드와 연관"
대구를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중인 밀라노프로젝트에 지역 건축가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건축가협회 대구지회(회장 서종달.053-744-8731)는 11일 오후 3시 대구건축사회관 대회의실에서 '밀라노프로젝트와 건축'이란 주제로 금요토론회를 열고, 밀라노프로젝트와의 공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날 서태일 대구시장 섬유특별보좌관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상해(성균관대 건축과 교수) 강혁(경성대 건축과 교수) 현택수(경일대 건축과 교수) 최복호(디자이너)씨가 토론을 벌인다.
서보좌관은 주제발표에서 "파리, 밀라노의 사례에서 보듯 패션감성은 도시환경의 미적 수준과 특별히 연관돼 있다"면서 "대구시가 패션문화의 중심이 되려면 아름다운 도시환경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가와 시민들은 이제부터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문화지향적인 도시설계를 해나가는 한편, 외부에 내세울 만한 뛰어난 건축물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건축가들은 2차대전후 지오폰티, 비코마지스트레티 등 밀라노의 건축가들이 의자 나이프 문고리 등에 이르기까지 영역없는 디자인 작업을 벌여 대중에게 패션마인드를 심어준 것은 물론, 밀라노를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키우는 초석이 됐다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서종달 회장은 "앞으로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대구의 건축가들도 밀라노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하나씩 찾아내고 실천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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