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익신협 박종식 전무

삼익신협 박종식(44) 전무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전국 신협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한 이후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신협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

삼익신협은 최근 금융기관들의 대출금리 인하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예대마진만으로 살아가는 신협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생산자와 소비자를 인터넷으로 연결시켜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통상 예대마진이 1.68%에 불과한 상황에서 구입금액의 5~30% 마진이 보장되는 쇼핑몰 사업은 상당한 매력으로 등장했다. 조합원들도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싸고 품질도 뛰어나자 이용횟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 안전한 구매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이 구매금액의 1천만원까지 환불해주는 협약도 체결했다.

삼익신협은 여기다 최근 소호진흥협회 및 소호마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 이들 회원사들과 인터넷 쇼핑 거래를 한층 활성화 시키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이 신협은 구축비용 132만원을 받고 쇼핑몰 사업망 일체를 구축해주는 사업까지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박 전무는 "조합원들과 신협 모두에 이익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신협의 앞날은 불투명하다"며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카드사업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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