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지난 80년 이후 1인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OECD는 1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OECD 환경각료회담에 맞춰 '10대 핵심 환경지표'를 발표, 한국은 지난 98년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 80년에 비해 144%나 증가, 증가율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117%의 증가율을 보인 포르투갈이며 터키, 그리스, 뉴질랜드 등도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캐나다 등 17개국은 오히려 배출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은 225%로 2위 국가인 포르투갈(109%)의 두 배나 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환경장관들은 16일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환경정책에 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기위한 '21세기 환경전략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환경전략보고서는 OECD 환경전망에 따라 2010년까지 향후 10년간 회원국들이 추진해야할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각료회의는 또한 앞으로 30~40년내 회원국들이 환경적으로 건전한 교통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하는 행동지침으로 '지속가능한 교통(EST)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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