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인들에 이어 지역 출신 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도 우방살리기에 나섰다.
우방살리기 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무용단, 21C 여성포럼이 주관하는 '5월 가족과 함께하는 춤과 음악의 축제'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지역 출신 무용가들과 지역 무용계를 이끌어가는 춤꾼들이 우방살리기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 지난달 9일 대구필하모니오케스트라, 대구남성합창단, 북구여성합창단, 영남불교합창단, 평생교육합창단, 그린환경합창단과 30여명의 지역 성악가 등 250여명이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우방살리기 음악회'에 이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두번째 우방살리기 공연이다.
'우방을 살리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에는 안은미 대구시립무용단 안무자, 백현순 창원시립무용단 안무자, 장유경 계명대학교 교수, 박연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이 작품을 내 놓는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막을 열며-삼고무(안무 장유경)'와 현대적 리듬에 예술성을 부여, 흥겨움을 선사하는 '댄스 위드 미(안무 임혜자)', 25현 가야금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초소의 봄(안무·출연 장유경)', 다양한 한국의 전통 가락에 맞춰 즉석에서 추는 '즉흥무(안무·출연 백현순)', '장미의 뜰(안무·출연 안은미)' 등이 선보인다.
또 아프리카 전통 리듬을 현대화한 '아프리카 북과 현대춤(안무 박현옥)', '명고호음무(안무 박연진)' 등 현대무용, 전통 춤 등이 어우러진 춤의 무대가 펼쳐진다이날 공연은 출연자 모두 '다함께 사랑으로'의 노래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면서 막을 내리며 오영종 대구예술대학교 교수, 이성원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등이 연주자로 출연한다. 한편 우방살리기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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