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회창 대세론'을 적극 전파하기 위해 당 홍보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전국 16개 시.도별로 60~70명 정도가 참여하는 홍보위원회를 구성, 당 홍보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외부 언론.홍보 분야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이 총재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당 홍보 기조도 상당부분 변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대여 공세에 치중했던 것을 '국민 우선 정치'에 입각, 민생현안 해결과 정책능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당보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전국의 여론주도층 14만~15만명에게 이를 정기적으로 개별 우송키로 하는 등 홍보 대상의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겨냥, 사이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인터넷 연계망 구축도 추진키로 했으며, 중앙당 차원에서 합창교실을 발족시킨 데 이어 시.도별로 이를 확산, 구전(口傳) 전파력이 강한 주부 등을 당의 '홍보요원'으로 삼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핵심관계자는 "현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좌절감이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 앞으로는 국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당과 이 총재 이미지 확산에 홍보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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