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행사 개최 발맞춰 대구문학 지구촌 알릴터

"'문학을 통한 자유수호와 인권옹호'란 국제팬클럽 헌장 정신 실현과 그 역할의 지방분산이란 대구 문인들의 열망에 부응하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23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문화원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대구펜) 박곤걸 초대 회장(66.문학계간 '주머니 속의 행복' 주간).

박회장은 이같은 대구펜 창립은 지난 4월 제49차 한국펜 정기총회에서 각 지역별 위원회를 결성할 수 있도록 정관과 규정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대구지역위원회 결성이 제주펜에 이어 지방에서는 두번째라고 소개했다.

대구펜 회원자격은 기존의 한국펜 가입자격과 같다는게 박회장의 설명. 따라서 등단 10년 이상, 저서출간 2권 이상으로 한국펜 회원이던 대구의 원로문인 62명이 대구펜의 회원이 된다고.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와 세계문학제 추진 등에 따라 대구펜 창립이 대구 문학을 지구촌에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회장은 지역 펜클럽의 주된 일은 번역사업과 국제교류 추진이라며, 대구 관광과 풍물을 소재로 한 번역물 간행과 국제교류를 위한 연간 번역집 출간에 대구펜클럽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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