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장실 흡연 자제해야

대구시내 모 백화점의 여자 화장실에서 담배 연기때문에 혼이 났다. 여성 흡연 인구가 늘어 젊은 직장여성은 물론 가정주부 심지어 어린 여중고생들까지 화장실을 흡연실로 이용할 정도다. 여성들이 여자 화장실을 흡연장소로 이용하는 것은 여성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좁고 밀폐된 화장실에서 마구 담배를 피워 비흡연자들의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간접흡연의 폐해가 널리 알려지면서 공중이용시설 건물주는 금연 및 흡연구역을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화장실은 흡연구역인지 금연구역인지 뚜렷한 표시가 없다. 화장실에 설치된 환기장치는 자욱한 담배연기를 완전히 배출하지 못한다. 공공기관은 물론 백화점, 학교, 병원 등의 화장실도 완전 금연시설로 정하고 경고문을 게시해주면 좋겠다. 또 지하철역내 화장실은 금연시설로 지정되어 있으나 흡연 여성들이 많다. 단속 바란다.

추효숙(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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