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오찬에서 "올해 말께 실시 예정인 핵안전훈련 프로그램에 북한 관리를 초청해 북한의 핵 시설을 핵확산 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에 맞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농업연구 호주센터에서 북한 과학자 20명이 벼와 관련된 생명공학 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호주국립대학도 시장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북한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이어 "지난 11월 나의 평양방문에 대한 북한 백남순 외무상의 호주 답방이 7월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는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태경제협력체(APEC) 등을 통해 남북한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한반도의 핵 확산을 줄이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호주달러 1천800만달러를 제공했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2천400만달러의 경제원조를 했다"며 "적당한 시기에 호주 기업들이 북한 신포지역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문제가 된 호주산 생우 수입 문제와 관련, "한국에 양질의 쇠고기를 제공하는 잇점이 있는데 한국민들이 지나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내 한국인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이제 백호주의는 없다"며 "한국 이민자 4만명중 극소수의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유색인종 차별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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