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합천대대는 합천군청 요청에 따라 대대 연병장에서 군내 공익요원 46명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군기 훈련'을 실시했다. 공익요원들이 각종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잦자 '1일 병영 체험'을 통해 군기잡기에 나선 것.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출소할 때 낸 소감문에서 임모(22)씨는 "하루였지만 훈련을 받는 동안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나약해지고 해이해진 자신을 반성했다"고 적었다.
공익요원들은 28개월 근무 첫 달에 군부대에 입소해 4주간 기초 훈련을 받지만, 그 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동안 말썽을 빚는 경우가 적잖다. 지난달 12일 새벽에는 공익요원 문모(21)·이모(21)씨 등 4명이 합천군 율곡면 지릿재 국도변에서 꿀따는 이모(58·울진군)씨 부부를 폭행하고 금품을 뺏았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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