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홍역.풍진 예방 백신을 접종받은 학생들 중 상당수가 고열.어지럼을 호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영양군 보건소는 지난달 28일 영양초교생을 시작으로 역내 초·중·고교생 1천315명에게 접종을 실시해 오고 있으나, 첫날 접종 받은 영양여중 김모(13)양이 두드러기 반응을 보여 보건소에서 치료 받았고, 29일에는 영양중 윤모(13)군, 영양고 이모(16)군이 고열.어지럼증을 호소해 학교 양호실에서 치료 받았다는 것. 또 영양중 정모(13)군에게는 구토 증세가 하루종일 나타나 응급처치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반응은 일부 민감한 체질에서 나타날 수 있고, 약품의 이상 유무는 일주일 정도 지나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보건소측은 일정에 쫓겨 원인 규명 및 역학조사 없이 예방접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사용되는 백신은 보건복지부가 인도에서 수입한 '머스턴 쟈그랩쥬'이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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