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은 김해 농원식품이 수입한 2차분 호주산 생우 661마리 가운데 2마리에서 또 블루텅병(혀 청색증)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들 수입 소는 검역원 인천지원에 378마리, 부산지원에 283마리씩 나뉘어져 검역이 실시됐으며, 두 곳에서 각각 1마리씩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
검역원 이희우 과장은 "1차 수입분에 이어 2차분에서까지 블루텅병이 나타남에 따라 음성 판정 받은 나머지 659마리도 40일 이상 격리해 재검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 호주대사관을 통해 블루텅병 생우를 수출한 경위를 밝혀 주도록 1일 호주 정부에 요구하는 등 강력 항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블루텅병은 지난 4월 수입됐던 663마리의 1차분 검역에서도 8마리나 양성 판정을 받아 폐기처분 됐었다. 2차 수입분은 총 669마리였으나 8마리는 수송 도중 죽었다.
한편 1차 수입 생우 중 검역을 통과한 655마리는 서산목장 및 수원 등에 분산 입식돼 있으나 축산농 반발로 앞으로의 처리가 과제가 돼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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