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남자 아이가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다 숨져 보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ㅌ아파트에서 류모(31)씨의 생후 4개월 아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어머니 류씨는 "평소 감기 한번 안 걸릴 정도로 건강했던 아이가 전날 오전 10시쯤 달서구보건소에서 DPT 백신을 접종한 뒤 많이 보채며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측은 한국백신이 제조한 동인 DPT(제조번호 0009-2) 백신을 봉인하는 한편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같은날 백신을 접종한 4천800여명의 영아들을 상대로 이상여부를 확인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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