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이프 오르간 축성 계산성당 기념연주회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계산성당은 오는 4, 5일 오후 7시30분 파이프오르간 축성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파이프오르간 도입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파이프오르간 인구 저변확대와 음악발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바로크 스타일로 제작된 계산성당 파이프오르간의 특성에 맞게 18세기 이전 원전스타일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4일 연주회에서는 바르샤바 파이프오르간 페스티벌 회장으로 오는 8, 9월 쯤 전세계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들을 초빙, 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정상의 오르가니스트 빅톨 위악 바르샤바 가톨릭 신학대 교수가 엘가의 '파이프오르간 소나타'와 '행진곡' 등 5곡을 들려준다.

5일에는 이강일 계명대 교수가 빅톨 위악교수의 연주에 맞춰 트럼펫 협연을 한 뒤 아들 지훈(서울 예원중)군과 함께 공연을 한다.

계산성당은 지난 99년부터 파이프오르간 도입을 추진, 모금운동을 통해 기금을 마련한 뒤 지난 3월 20일부터 폴란드 ZYCH사의 파이프오르간 설치작업을 성가대 자리에 벌여왔다. 이번에 도입된 제품은 1천736개의 파이프와 2단 건반, 27개의 음향조절장치(스톡)를 가졌으며 바로크 음악 스타일에 맞게 제작된 것.

박병원 계산성당 주임신부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오르가니스트를 초빙, 축성 기념 연주회를 갖게 되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파이프오르간 연주 활성화를 위한 무대를 많이 가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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