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풍경

◈대구 구암.태암초교 과학캠프

대구 구암.태암초교는 지난달 26일과 27일 구암초교 운동장, 과학실, 인근 함지산 등에서 공동으로 과학캠프를 열었다. 천체 관측과 과학 실험, 과학 놀이 등이 주요 프로그램.

학생들은 26일 오후 2시부터 과학 놀이와 실험을 한 뒤 8시10분부터 운동장에서 별자리를 관측했다. 이튿날 오전 9시부터 함지산.운암지 등으로 나가 생태계를 조사하고 지층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초.중.고 과학 발명품 입상작 전시

대구 초.중.고생들이 만든 과학발명품들이 오는 4일까지 대구교육과학연구원에서 전시된다.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4개 부문에 출품된 265점 가운데 지역 교육청과 교육과학연구원 심사를 거친 입상작 160점이 소개된다.부문별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 특히 눈에 띈다. 나사가 자동으로 공급되는 드라이버(대명여중 3년 정윤숙),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장애인용 좌변기(화원초 5년 김응재), 비밀보장 체중계(운암중 3년 배경태), 철이 든 고무 지우개(계성초 6년 김수희), 암산놀이 오목(효신초 6년 백창우), 폐품을 활용한 유리 실험기구 세척 건조대(사대부초 6년 박동엽) 등.

◈대건중 '부자캠프'116명 참가

대구 대건중은 지난 26일부터 1박2일 동안 학교 운동장에서 '부자캠프'〈사진〉'를 열었다. 참가한 116명의 아버지들은 아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했으며, 저녁 특강을 듣고 나서는 아버지가 아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례'로 부자의 정을 나눴다. 이어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 촛불 행진 등을 통해 이해를 넓히기도 했다. 27일 아침에는 재활용 캔으로 3층짜리 '부자탑'을 만들고, 학급별로 교실 문고에 쓸 책장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전교조 교사정원 확보 대책 촉구

전교조 경북지부는 경북지역 중.고교 교사 배정정원이 해마다 줄어들어 교육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며 법정정원 확보를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 교육청은 1998년 학급당 1.84명이던 교사 배정을 올해 1.68명까지 줄이고, 일반계고는 2.0명에서 1.90명으로, 실업계고는 2.18명에서 2.0명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경북의 공립 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은 초등 94.7%, 중등 8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교사 부족으로 수업 부담이 늘어나고 상치 과목 수업 등으로 학교 교육이 더욱 부실해지고 있다며 1998년 수준으로라도 교사 배정 기준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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