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기연예인과 함께 한 기아체험

SBS는 기아와 전쟁의 아픔을 일깨우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는 생방송 '2001 기아체험 24시간'을 오는 5, 6일 이틀간 방송한다.

매년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기아체험 24시간'은 직접 굶주림을 체험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만해도 지금까지 6만여명에 이르고 ARS 및 정기후원을 통해 모금에 참여한 인원까지 합하면 64만명이 넘는다.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천500여명의 자원 청소년들이 24시간동안 기아를 체험한다. 또 인천 대이작도에서 5박6일동안 난민체험 캠프도 열린다. 리포터 조영구씨와 100여명의 일반인들이 함께 하는 난민체험 캠프에서는 하루 200g의 식량만으로 생활하는 진정한 기아체험을 이원생방송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지구촌 기아와 참사의 현장도 보여준다. 인도 지진참사 현장과 기아에 허덕이는 케냐 어린이들의 모습이 직접 현장을 다녀온 탤런트 김혜자씨의 내레이션 속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며, 몽골 한파속에서 맨홀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기아체험 5주년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1, 2부에 이어 3부에서는 MC없는 다큐멘터리만으로 진행된다. 캄보디아의 에이즈 가정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젠다의 이야기와 브라질 오지 빈민촌에서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선교사 이야기 등을 방송한다. 체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위해 4부에서는 핑클, 클릭비, 샤크라, 싸이 등 대형 가수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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