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및 분실신고에 따라 효력이 정지된 사고 유가증권이 16만매 1조원 규모에 이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일 증권예탁원 대구지원(지원장 예병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증권예탁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고증권은 모두 16만3천418매 1조229억여원에 이른다.
사고 유가증권의 종류별로는 주식 5만5천702매 1천368억원, 채권 9만6천369매 396억원, 기업어음(CP) 1만1천10매 8천112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324매 35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한국전력이 1만7천246매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항제철 1만695매, 한국외환은행 3천758매, 한국전기통신공사 1천121매 순으로 나타나 국민주 등 발행주식이 많고 투자자가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도난, 분실에 따른 사고 신고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증권이란 도난.분실 등 사유로 발행기관 또는 명의개서 대행기관에 사고 신고됐거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효력이 없어진 유가증권(재판절차 진행중인 것도 포함)을 말한다.
실물 주권이 사고증권 처리되었는지 여부는 증권예탁원의 홈페이지(www.ksd.or.kr)이나 '사고증권 자동응답시스템'(ARS 02-783-4949)을 통해 투자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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