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장장 부근에 시장 관사를 짓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쓰레기 처리장이나 화장장 등 혐오시설 건립을 시민들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지역민들의 님비현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환경빅딜'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 사례가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의 쓰레기 처리 빅딜이다. 광명시가 하루 처리하는 쓰레기 양 250t중 110여t이 구로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라고 한다. 대신 광명시에서 나오는 하수는 구로구가 비용을 부담해 서울시 하수 처리장에서 처리된다고 한다. 이 환경빅딜로 광명시는 건설비만 900억원이 넘는 하수 처리장을, 구로구는 400억원이 드는 소각장을 새로 짓지 않고도 하수와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다른 지역도 환경빅딜을 활용, 혐오시설 건립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이기태(대구시 향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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