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우체국 집배원 41명이 경찰의 기동순찰 대원까지 겸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우정이 기동순찰대. 경찰 업무 기초소양 교육을 받은 뒤 범죄예방, 산불 신고 등을 담당한다는 것.
이들은 배달 업무 도중 농산물 절도 위험성을 살피느라 낯선 차량이 보이면 번호를 기록해 두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도 일부러 들러 살피고 있다. 이렇게 된 뒤 주민들도 전에 없이 이들을 반기고 있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집배원들이 순찰 활동을 시작한 뒤 개도둑이나 농산물 절도가 없어졌다"며, "앞으로 집배원들을 준경찰관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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