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텔아비브 나이트클럽 자살폭탄테러사건이후 이스라엘이 3일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제들에 대한 공격을 명령, 이-팔 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스라엘 군당국은 필요할 경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서도 공격을 허용, 자살폭탄테러에 따른 이스라엘측의 응징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날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요원들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으며 이에 따른 작전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하마스 등 13개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날 오후 아라파트 수반의 휴전명령을 거부하고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 를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하마스는 자살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아라파트 수반은 텔아비브 폭탄테러가 발생한뒤 지난 2일밤 보안군에게 이스라엘 목표물들에 대한 '완전하고도 즉각적인' 휴전을 명령했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의 휴전명령 이후에도 요르단강 서안의 한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팔레스타인으 총격이 계속됐으며 가지지구서는 유대인 정착촌과 이스라엘군 초소 각각 한 곳이 총격을 받았다. 아라파트 수반의 휴전 명령 내용중에는 이슬람 무장단체 요원들을 체포하라는 이스라엘측의 핵심 요구사항은 들어있지 않다.현재 요르단강 서안지역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비, 수만 명의 공무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가자지구내 수십명의 외국인들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우려, 피란길에 올랐으며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치지역내 자국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고 유엔 구호요원들 역시 서둘러 자치지역을 떠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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