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200홈런 -3

삼성이 '소총부대' 롯데의 응집력에 눌려 5대11로 패하며 하루만에 단독선두를 뺏겼다.

삼성은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안타수 13대11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응집력 부족과 투수진의 사사구 남발로 4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와 라형진이 첫 타자를 사사구로 내보내면서 대량실점을 자초했다. 2회 호세를 볼넷으로 내보낸 삼성은 롯데 조경환, 박정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희생플라이, 내야땅볼 등으로 3실점했다. 삼성은 3회초 강동우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3회말 다시 롯데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연속안타 2개, 희생플라이 등으로 3실점하며 롯데의 기를 살려줬다.

6회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8회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불을 댕겼으나 8회말 수비에서 볼넷 2개, 안타 2개 등으로 3실점, 5대11로 벌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2일 경기는 삼성이 7대4로 이겼다. 이승엽은 4회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호세(롯데)와 홈런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 마무리 리베라는 세이브를 추가, 20세이브포인트로 구원선두를 지켰다.

청주 한화와 LG의 경기는 송진우가 투수출신으로는 처음 끝내기 대타안타를 친 한화가 8대7로 승리했고 현대는 잠실에서 두산을 11대5로 누르고 삼성을 반게임차 앞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3일전적

삼성 001 010 120-5

롯데 033 002 03×-11

△롯데투수=손민한(승), 문동환(8회) △삼성투수=배영수(패), 라형진(7회)

▲현대 11 - 5 두산〈잠실〉

▲해태 4 - 5 S K〈인천〉

▲L G 7 - 8 한화〈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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