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신청사가 완공이후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정비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청사 출입문 밖에 항공사 식별 표지판이 없어, 승객과 택시들이 해당 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찾아 헤매고 있는 실정이다.
신청사 광장의 주요 길목에는 택시 승하차장, 출·도착장, 주차장 등의 위치를 알리는 간판도 거의 없어 외국인을 비롯 대구공항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들이 당황하기 일쑤다.
이용객 이모(35·수성구 만촌동)씨는 "신청사 개청 이전에 각종 안내시설을 갖춰야 했었다"며 "외국인들의 대구방문이 늘고 있어 조속히 안내시설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청사내에 도착장, 스낵코너, 구두수선, 서점, 관광안내소, 공중전화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한쪽으로 몰려 있어 주말마다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국제 청사공간이 주 운항편수(편도 기준) 175편인 국내선과 4편인 국제선을 똑같이 만들어 놓아 국내선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각종 국제행사 시기에 맞춰 신청사 개청시기를 앞당기는 바람에 시설 정비가 미비한 부분이 없잖다"며 "승객편의를 위해 곧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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