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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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영양 인간승리이야기 출간

영진닷컴 사이버 강사이자 컴퓨터학원장으로 12개가 넘는 컴퓨터 자격증을 가진 여대생 김춘영(대구가톨릭대 컴퓨터공학과)양의 인간승리 이야기가 '17살의 작은 거인'(청어)이란 책으로 출간됐다. 아빠의 사업실패·엄마의 가출이란 절망 속에 중학교 진학조차 포개해야 했던 한 소녀가 독학으로 대학에 합격(4년 전면 장학생)하고 엄마(초등학교 졸업학력)를 가르쳐 대학생으로 만든 감동의 스토리를 진솔하게 그렸다.

◈석병호씨 시집 '황혼을…'펴내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향토시인 석병호씨가 여섯번째 시집 '황혼을 날으는 새'(뿌리)를 펴냈다. 이번 시집의 시들은 시인의 처절한 병마와의 사투기이자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고독한 몽상가가 일궈낸 시의 꽃밭, 그곳에는 기억 속에 떠오르는 젊은날의 초상과 인생에 대한 달관의 경지가 스며있다

◈이승주 첫시집 '꽃의 마음…'

'시와시학'으로 등단한 대구출신 시인 이승주씨가 첫시집 '꽃의 마음 나무의 마음'을 문학세계사를 통해 냈다. 아름다운 서정시 빚기로 일관해 온 시인은 "내 청춘은 시와 결혼한 까닭에 이 시편은 내 청춘의 자식들"이라며 이제 농익은 인생의 멋에 더욱 취할 작정이다. 시인 이태수씨는 '정제된 언어감각, 삶에 대한 깊은 성찰, 메시지의 은밀성'을 그가 지닌 시적 미덕으로 꼽았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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