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야당몫 국회 부의장 선출이 후보간 사전조정이 안됨에 따라 오는 8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5, 6일 후보등록을 받고 박헌기 국회법사위원장을 위원장으로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켰다.
5일 현재 5선의 김종하, 서정화 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같은 5선의 정재문 의원도 등록서류를 받아가 출마를 예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도 출마했었던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면서 "부의장단이 모두 전국구 출신으로 채워지면 국민대표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구출신임을 강조했고, 서 의원은 내무장관 등 행정경험을 강조하며 서울 등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득표에 들어갔다.
부친인 정해영 전 의원이 70년대 초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정 의원은'부자(父子) 부의장' 탄생을 바라면서 국제화시대에 국제관계와 의회외교에 강한 중진이 의장단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부산지역 의원들의 성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5선의 현경대, 서청원 의원도 중진들끼리 경선을 해야하는 문제때문에 망설이면서도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의원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상황이어서 별로 생각이 없다"면서도 "몇몇 의원들이 출마를 권유해 고심중"이라고 말했고, 서 의원도 민주계 중진으로서 출마를 검토중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박관용.김진재.최병렬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중인 중진들은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이총재를 수행하거나 국회 총재실로 찾아와 이 총재의 의중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총재는 지난번 총무경선때와 마찬가지로 완전 중립을 지킬것이라는게 김무성 비서실장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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