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강의 왜 방치하나ㄱ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데 교양과목 강의가 너무 부실해 불만이 많다. 이렇게 교양과목 강의가 부실한 이유는 대부분의 교양과목을 시간강사들이 맡고 있고 이마저도 강사 수가 모자라 대형교양강의가 많은데 원인이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양과목의 시간 강사비율은 60%에 달한다. 이는 전공과목의 시간강사 비율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다. 총학생회를 비롯 많은 학생들이 시정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건물 짓는 데만 신경을 쓸 뿐 관심조차 가져 주지 않는다. 또 교양과목 한반 수강생이 가장 많은 것은 350여명이고 200명 이상인 대형 교양강의도 부지기수다. 그러다 보니 마이크로 강의를 하는데도 학생이 너무 많아 주의 집중이 안되고 수업 역시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험 및 출석점검 등 학사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간강사로 오는 교수님에게 물어보면 솔직히 수강학생 숫자가 많아 학생들의 보고서조차 제대로 읽기 어렵다고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 학부과정에 대형 교양과목 강의가 없진 않지만 교양과목의 70%~80%를 교수가 맡고, 박사과정의 유급 조교가 대체로 학생 30명당 1명씩 따라 붙는다고 한다. 대형강의도 수업방식은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조교가 3번에 한번꼴로 하는 그룹강의도 토론식이다.
교양교육은 단순히 지식전달 강의가 아니다. 가치관을 세우고 나아가 '인간'을 만드는 교육이다. 대학측은 이러한 인간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교양강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송희건(대구시 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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