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난감 회사 AS에 감사

며칠전 시내 길거리에서 장난감을 하나 샀다. 개구리가 소리를 내며 자전거를 타는 모양이 우스워 아들에게 주려고 9천원에 샀는데 그만 이틀만에 고장이 났다.

바퀴 부분이 쉽게 부러졌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난감 회사로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다.

그런데 회사측이 미안하다며 바퀴를 새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길에서 산 장난감이고 이름도 없는 회사제품이라 바퀴를 보내줄까 의심을 했었는데 친절하게 물건을 사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바퀴부분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일주일후 바퀴가 두 개나 더 들어있는 소포가 등기우편으로 도착했다. 길에서 산 물건이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애프터 서비스를 해준 그 회사에 감사했고 이런 서비스 정신을 모든 제조업체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

주재현(대구시 동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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