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청, 예사모가 주최한 대륙간컵 축구대회 개최기념 야외특별공연〈사진〉이 지난 1일 오후 3시 월드컵 주경기장 동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국제행사를 맞아 대구를 찾은 국내외 손님들에게 대구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대구의 문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했다. 예사모의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 대구의 건축지도를 바꾼 월드컵경기장,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호텔인터불고 등의 비경기 시즌 활용 내지는 평상시 시민들의 문화거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월드컵 주경기장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각종 거리공연이나 이벤트, 문화행사등을 유치할 공간적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본격적인 활용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월드컵 주경기장의 경우 대륙간컵 축구대회를 맞아 문화행사가 열렸을 뿐 지속적인 공연 계획이 잡혀 있지 않고 있으며 대구전시컨벤션센터도 대중 문화행사에 전시공간을 개방하고 있으나 전시공간 활용률이 1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아쉽다다.
전충훈 예사모 사무국장은 "월드컵 주경기장 등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거리 문화 행사를 자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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