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환각 택시기사 '광란의 질주', 히로뽕 맞고 경찰청 주변 난동

○...6일 오전6시15분쯤 히로뽕을 맞은 채 경찰에 자수하러 왔던 ㄷ운수소속 택시기사 권모(29.경남 양산시)씨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부산지방경찰청 주변을 20여분간 질주하는 난동을 부려 새벽길 산책나온 시민 등 1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

경찰은 권씨가 이날 경찰청 주변을 8번이나 돌며 경찰 순찰차를 파손하자 인근 동래경찰서 거제1파출소 순찰차 등 7대와 마약계, 형사계직원들을 긴급출동시켜 검거. 그러나 경찰은 권씨가 이날 오전까지 환각상태서 깨어나지 못하자 조사를 미루고 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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