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계속되면서 대구시도 수질오염사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용수개발 및 가로수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갈수기가 계속돼 각종 수질 오염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달부터 9개반 18명으로 수질오염사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수질오염 예.경보제 실시 △물고기 폐사 우려지역 등에 대한 관리 강화 △폐수배출업소 및 유류 유출 우려 사업장 지도 단속 강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또 6월 중순까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장기 가뭄이 예보되자 6월15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달성군 9개 읍면과 북구 2개동 등 11개 읍면동 1천647ha가 가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2일 하천 굴착 등 간이용수원, 관정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20억원을 농림부에 요청했다.
시는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로수와 조경수 피해를 막기 위해 종전 행정기관과 시공업체 위주로 펼쳐오던 나무 물주기 사업을 각급 기관 단체, 기업체, 사회 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시는 가뭄으로 대구시내 총 식재수목(약 600만그루)중 16%에 이르고 있는 100만그루의 최근 식재 수목이 급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각 관리 주체를 선정, 물주기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안동댐 36.7%, 임하댐 28.2%, 운문댐 33.8%, 가창댐 59.6%, 공산댐 54.8%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로 미뤄볼 때 우리시의 주상수원인 낙동강계통(75%)은 9월중순까지, 운문.가창댐 계통은 10월초까지, 공산댐계통은 8월말까지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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