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 소년체전 마지막날인 5일 대구시정구연맹 곽종한 전무(동촌중 감독)는 정구 남중부 결승에서 대구선발(동촌.서부중)이 우승하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대구가 정구 남중부에서 우승한 것은 21년만의 일로 곽 감독은 21년 전인 제9회 춘천 소년대회 때 능인중 우승의 주역이었다. 대구는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으나 유독 소년체전에서는 금을 캐지 못했다.
죽전여중은 핸드볼 여중부에서 소년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대구에 안겼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대구.경북선수단은 이같은 의미있는 값진 메달로 감동을 전하며 얘기거리를 남겼다.
화원초교의 박철진 교사는 육상 남초부 400m 계주에서 선발 팀을 구성, 대구의 대회 4연패를 견인했다. 박 교사는 육상과는 거리가 먼 교육대 출신이지만 매년 특출한 능력을 발휘, 다른 시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경명여중의 임영빈 감독은 올 소체에서도 금 3개(육상 여중부 100m와 200m, 100m 허들)를 배출, '금메달 제조기'란 명성을 이어갔다.
또 지민규(안동 서부중)는 지난 2월 동계 체전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한데 이어 이번에 롤러선수로 출전, 경북 롤러 사상 처음으로 남초부 1천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상인초교는 시범 종목인 여초부 축구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끝에 인천 용현초교를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99년 12월 창단한 상인초교는 첫 대회 우승으로 매년 예선 탈락을 거듭하고 있는 대구 남자축구에 경종을 울렸다.
김교성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다시 보이네 와"…참사 후 커뮤니티 도배된 글 논란
"헌법재판관, 왜 상의도 없이" 국무회의 반발에…눈시울 붉힌 최상목
전광훈, 무안공항 참사에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 발언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진행"…김장훈·이승철·조용필, 공연 취소
음모설·가짜뉴스, 野 '펌프질'…朴·尹 탄핵 공통·차이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