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이 노동당 최초의 2기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지난 97년 총선에서 보수당에게 사상 최대의 참패를 안겨주며 집권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큰 폭의 우세를 지켜온 집권 노동당은 지난 1개월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도 압도적인 우세를 지켜 연이은 압승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노동당 지지도가 40% 후반대, 보수당은 20%후반에서 30%, 제2야당인 진보정당 자유민주당은 15% 안팎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표로 연결될 경우 현재 179석인 노동당의 의석수는 60여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 바 있다.
더욱이 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영국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노동당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 노동당의 대승은 흔들릴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보수성향으로 영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더 타임스가 사상 처음으로 노동당 지지를 선언하는가 하면 재계에 폭넓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파이낸셜 타임스도 지난 97년에 이어 노동당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밖에 좌익성향인 더 가디언이 노동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가운데 중도성향의 인디펜던트도 노동당 지지를 표명했고 강한 보수성향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보수당 지지를 선언하지 않고 노동당의 압승에 대한 경고만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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