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자녀 영어교육에 대해 10명 중 9명꼴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영어 교육은 유치원 입학 전후에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어린이백화점 '인터나루'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학부모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자녀의 영어교육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부모가 전체의 59.1%인 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우 고민한다'는 대답도 65명(30.9%)이나 됐다.
반면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거나 '거의 고민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각각 20명(9.5%)과 1명(0.5%)에 불과했다.
적절한 영어교육 실시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7.6%인 121명이 '유치원 입학전'이라고 대답했고 '유치원 들어갈 때쯤'이란 대답도 60명(28.6%)이나 돼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유치원 입학전후를 영어교육 적기로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교육을 위해 자녀를 해외에 보낼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건이 허락하면 보내겠다'고 대답한 학부모가 144명(68.6%)으로 '국내에서 해결하겠다'는 대답(62명)보다 두배 이상 많아 최근의 자녀유학 열풍을 보여줬다.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인터넷 사이트'가 128명(60.9%)으로 가장 많았고 '신문·잡지'(16.7%)와 '아는 사람의 조언'(14.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주변 사람들이 자녀 영어교육에 기울이는 노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나친감이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100명(47.6%)이었으나 '그 정도는 해야 된다고 본다'고 답한 학부모도 84명(40.0%)이나 돼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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