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양파를 많이 먹어 농민의 시름을 덜어 줍시다"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6%(추정)나 증가해 농민들이 양파밭을 갈아 엎거나 양파를 폐기하고 있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져 농민들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정부는 예산을 마련해 일부를 수매키로 했으나 남아도는 양파를 감당하기엔 버겁다. 무엇보다도 도시인들이 양파를 많이 먹는 것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
양파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신진대사를 돕는 대표적인 스태미너 식품. 혈전의 형성을 막는 성분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양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양파장아찌=중간 크기의 단단한 양파를 골라 겉껍질을 벗기고 씻은 뒤 물기를 닦는다. 냄비에 간장,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인 후 식힌다. 항아리 등에 준비한 양파를 넣고 마른 붉은 고추를 넣는다. 이 항아리에 간장 등으로 만든 물을 부어 일주일 정도 지난 뒤 먹는다.
△양파피클=양파를 2㎝ 너비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짠다. 마늘, 생강은 채썰고 붉은 고추는 길이로 반을 갈라 씨를 털고 채썬다. 식초, 설탕, 두반장을 넣어 섞어 소스를 만든다. 양파와 마늘, 생강, 붉은 고추를 섞어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이태리식 양파빵=강력분, 중력분, 마가린, 소금, 이스트, 설탕, 물 등 모든 재료를 반죽기에 넣고 4, 5분 끈기가 나도록 반죽한다. 양파의 반을 반죽에 넣고 40초 정도 돌려서 반죽을 잘 섞는다. 넓은 사각 베이킹용 시폰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반죽을 편 뒤 나머지 양파를 뿌린다.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35℃에서 40분 기준)
건열 오븐의 위 210℃, 아래 185℃에서 30분 정도 베이킹한다.
△양파소주와 양파전=양파를 잘게 썰어 주전자에 넣고 소주를 부어 양파소주를 만들어 마시면 소주의 독한 냄새가 순화되고 알코올로부터 간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양파전. 작은 양파를 5㎜ 정도 두께로 둥글게 썰고 소금을 약간 뿌리고 밀가루를 묻힌다. 양념한 쇠고기를 그 위에 골고루 놓은 뒤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 푼 물을 입혀 지진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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