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관련 중학교용 역사교과서가 일본내 서점에서 잘팔리고 있으며 베스트 셀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도쿄시내 주요 일반 서점들이 6일 밝혔다.
일본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편집하고 후소샤(扶桑社)에서 출판한 이 역사교과서는 도쿄 시내에서는 지난 1일부터, 여타 일본내 일반서점에서는 이번 주부터 시판되기 시작했다.
일본 문부성은 후소샤측에 교육위원회가 오는 8월 채택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말썽많은 이 교과서의 판매를 연기하라고 지시했었다.
문부성의 관리들은 그러나 출판업자에게 일반 독자나 서점 등에게 판매를 금지할 수 있도록 명시한 법이나 시행령 등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출판업자가 문부성의 지시를 어기고 시판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고 있는 일본 유수의 서적판매상 기노쿠니야는 전국 50개 체인점에서 지난 주부터 이미 6천부를 판매, 이 교과서가 이미 베스트 셀러 대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쇄서점 마루젠도 이미 200부를 팔았으며 이번 주를 대비해 300부를 추가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마루젠의 코마츠바라 판매담당 대표는 "독자들이 실제 교과서 안에 무엇이 쓰여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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