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리고 싶습니다"제28회 경상북도미술대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엄기정(44·이목공예센타 대표)씨는 7일 "공모전에 몇차례 입·특선을 하기는 했지만 이처럼 큰 상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심사위원들은 엄씨의 출품작 '길조(왜가리)'에 대해 "표현성 실용성 기능성이 뛰어나고, 쓰임새와 꾸밈새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대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사업과 강의(김천대학 산업디자인과 강사)에 바빠 마감 하루전에야 작업을 끝낼 정도였다는 엄씨는 "경북 도조(道鳥)인 왜가리를 형상화하고, 도목(道木)인 느티나무를 재료로 사용하는 등 경북의 상징물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대구 제일교회)인 그는 "이제까지 먹고 사는게 힘들어 제대로 작품활동을 해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후 "몇년내에 공예전문 갤러리를 설립하는게 꿈"이라고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집권여당·정부' 향한 싸늘한 TK추석 민심…대통령 지지율 추락 실감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