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이탈리아간 섬유산업 정보.기술교류에 물꼬가 트여 향후 '밀라노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섬유업계 관계자들이 현지공장을 상호방문하거나 기술훈련까지 받는 등 실질적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유신섬유,동성교역, (주)삼아, (주)성안, (주)서광산업 등 대구지역 화섬직물업계 관계자 10명은 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 및 섬유기계협회 공동초청으로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지역 현지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섬유제조 기술훈련을 받았다.
이탈리아해외무역공사 등은 8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이탈리아섬유기술트레이닝 수료증 수여식'에서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섬유기계전시회'에 참가하고 섬유기술트레이닝 등 교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섬산협)는 오는 25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이탈리아 비엘라산업협회와 양국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키로 했다.
이날 플래티니(Platini) 비엘라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비엘라 섬유업계 관계자 8명은 한국패션센터,염색기술연구소,섬유개발연구원과 조양모방 생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비엘라는 이탈리아 모직산업 및 섬유기계제조업 중심지로, 섬유.패션중심지인 밀라노와 1시간 거리에 있다.
이와 함께 섬산협도 오는 11월 지역 섬유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이탈리아 비엘라를 방문, 현지공장을 견학하고 섬유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할 계획이다.
전춘배 섬산협 전무는 "이탈리아 섬유업계와 섬유 관련 기술.정보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섬유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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