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가뭄에 흥청망청 물낭비

농민들을 비롯 일부 도시민들이 식수난에 허덕이는 등 많은 국민이 극심한 가뭄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마당에 지난 7일 대구시 본리네거리 부근에서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흥건하게 뿌리고 있었다. 농업용수가 없어 농민들이 파농을 하고 먹을 물조차 없어 고통받고 있는 국민이 적잖은 터에 도로에 물을 흥청망청 뿌려도 되는가. 남는 물을 농촌이나 물부족 지역에 가져다 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물을 낭비하는모습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몇년후엔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가 된다고 한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라도 물을 아끼는 의식을 키우자.

김인숙(대구시 매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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