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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창업 성공법-이론.실무 사전습득 필수

김성학(34)씨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업체인 '미리온 인터넷(www.milion.net)'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8년 9월 정리해고를 당한 김 씨는 정보통신부 주관 인터넷 관련 교육에 참가했다. 1년동안 홈페이지 제작, 쇼핑몰 구축, DB 등 인터넷 관련 기술을 배웠고 덤으로 사업아이템까지 얻었다. 김씨는 강의중 소개된 여러 사업 아이템 중 인터넷 쇼핑몰 구축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이버 쇼핑몰 구축 사업이 도입 단계였고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다.

김씨가 투자한 비용은 컴퓨터 구입비와 기자재 등을 합쳐 200여만원. 사무실을 무료 임대해준 지인의 도움으로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꽃가게, 옷가게, 상점, 낚시점 등 각종 전문점의 쇼핑몰을 구축해주고 받는 수수료는 50만원에서 1천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규모와 쇼핑몰의 선택기능에 따라 가격을 차별한 것이다. 다른 업체보다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며 DB, 플래시 기능에다 업체의 구미에 맞게 3D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달 매출은 700만원 정도. 김씨는 앞으로 캐릭터, 로고 제작, 웹호스팅 등 사업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성공포인트:김성학씨는 정리해고당한 뒤 1년 동안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이론 및 실무지식을 습득했다. 창업전 관련 분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예비창업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예비창업자들이 걱정거리는 창업자금이다. 요즘은 아웃소싱을 통해 창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씨는 인력이나 장비까지 아웃소싱(outsourcing)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창업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 매월 수익의 일정 부분을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 구입과 교육에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아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도움말:김영문 계명대 교수(한국 소호진흥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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