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지방선거 등 역대 선거때마다 과열.혼탁양상을 보인 달성군에서는 출마 의지를 굳힌 후보로 박경호(52) 현 군수와 윤석준(60) 벽산기업 대표, 서보강(52) 전 대구시의원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하영태(64) 달성상공회의소회장과 양시영(57) 전 군수의 향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한나라당 소속 박 군수는 박근혜 의원과 '박-박 라인'을 구축했다고 자평하며 당 공천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초대 민선 군수로 지난 선거에서 박 군수에게 1천400여표 차이로 일격을 당한 양 전 군수는 재직 당시 비리 혐의로 재판중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양 전 군수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하 회장은 "출마를 고려치 않고 있다"며 손을 내젓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박 의원의 후원회 부회장을 맡는 등 정치적 유대관계가 끈끈한 점을 거론하며 공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서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굳힌 상태며 한나라당 중앙위원인 윤씨도 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무소속 출마가능성도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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