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어음 부도율이 경북지역 업체들의 부도율 큰 폭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에 비해 다소 상승해 대구 업체들의 경영난은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조사한 '2001년 5월중 대구.경북지역 어음 부도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어음 부도율은 0.45%로 전월의 0.47%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경북지역 어음 부도율이 지난 4월 0.33%에서 5월에 0.17%로 크게 내린데 따른 것. 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3월 0.15%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은 전월 0.53%에서 0.59%로 높아졌다.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 수는 43개로 전월보다 19개 감소했으며 대구지역 신설법인 수는 151개로 전월에 비해 13개가 줄어 들었다.
대구지역 부도금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체의 47.5%(141억원), 도.소매업 20.9%(62억원), 건설업 16.8%(50억원), 금융 등 기타업종 10.1%(30억원) 순이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해 이들 업종이 건설경기 장기침체 및 대형 할인점의 대거 진출로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지역의 경우 금융 등 기타업종,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순으로 부도금액이 많았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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