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3택지개발지구가 대구 북부권의 살기좋은 새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대구 도심에서 북쪽으로 무태교와 국우터널을 지나서 왼쪽으로 펼쳐지는 너른 주택지. 이곳이 바로 대구시 북구 구암동·국우동·동천동·학정동을 포함하는 칠곡3택지개발지구로 머지않아 68만평의 토지위에 2만여가구, 8만여명이 북적거리는 주거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토지공사 경북지사가 조성, 지난 96년부터 토지분양에 들어가 현재 대부분이 매각되고, 17% 정도만 남겨둔 상태다.
언뜻 듣기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란 느낌이 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신천대로와 동안도로 등을 이용하면 도심에서 차량으로 20분내외면 다다를 수 있는 곳이다. 물론 팔달교와 중앙고속도로 칠곡IC를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택지지구내의 도로망도 바둑판처럼 그어놓아 나무랄 데 없다.
교통도 교통이지만 이곳은 무엇보다도 주변 자연경관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택지 앞쪽으로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함지산과 계곡의 '운암지'는 사철 맑은 공기와 물을 만들어내 주거지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또 가까이에 팔공산과 금호강이 위치해 있고,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자리, 그야말로 최적의 주거단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빼어난 주거환경을 갖춘 만큼 토지에 대한 인기도도 높다. 이미 매입 열풍이 일어 아파트부지 등 공동주택지는 물론이고, 단독주택지, 상업용지까지 거의 다 팔려 나갔다. 분양가능 토지 40만2천평 중 현재까지 33만4천평(83%)이 팔린 상태다. 나머지 공동주택용지 1만2천평, 단독주택용지 8천평, 상업용지 1만6천평에 대해서도 수요자들과 부동산업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쓰레기소각장 예정지 부근과 종교시설 인근 부지에 까지도 투자열기가 일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게 토공 관계자의 얘기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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