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요스페셜'은 요즘 지구촌의 핫 이슈로 떠오른 '미사일방어구상(MD)'에 대한 미국 내외의 찬반 논쟁과 미국의 패권주의를 집중 조명한다.
17일 오후 8시 'MD, 도전받는 부시의 선택'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과연 MD가 무엇인지, MD의 명분과 등장배경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부시대통령이 MD를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또 탈냉전이후 세계 유일의 강대국으로 군림해온 미국의 21세기 패권전략과 MD가 남북화해 분위기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살펴본다.
MD는 미국정부가 북한 등 소위 불량국가로 지목한 나라들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는 것이 그 목적. 하지만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미사일 전문가 테오토르 교수는 MD는 과학적 기만이라고 말하고 있고, 미국 과학자연맹(UCS)은 10원짜리 풍선으로 1억원짜리 MD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연 MD의 기술적인 한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제작진은 외부로부터의 미국에 대한 위협 여부와 기술적 타당성 등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가 MD구상을 강행하려는 것은 공화당의 후원자인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음을 규명해본다. MD가 구축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은 무려 1천2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미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이 황금시장에 뛰어들었다. 군산복합체의 수익과 최첨단 기술을 통한 우주장악 등 부시행정부가 MD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MD 구상이 한-미-일 공조체제를 강화시키고, 러시아와 중국 및 북한이 이에 대항해 군사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경우 동북아 냉전구조 해체작업이 무산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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