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인 디자이너에 매장 빌려드립니다

동성로 패션몰 엑슨밀라노가 오는 9월 섬유.패션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대구지역 젊은이들에게 상품판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패션벤처 존'을 운영하기로 했다. 엑슨밀라노는 2년제 이상 섬유.패션 관련학과 졸업 또는 재학생에게 매장 운영 계획서, 상품화 가능 품목의 샘플, 가공 자료 등을 제출받아 5명 정도를 선발해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패션벤처 존' 운영자로 결정되면 1억원 상당의 매장(4층)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안내 사인물 제작 등에도 엑슨밀라노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행사는 엑슨밀라노가 해마다 지역 20대 신인 디자이너를 선발해 유럽 현지에서 패션 교육을 시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최현묵 홍보이사는 "신예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은 매장을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일"이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지원 폭을 조금씩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패션벤처 존'에 무료 입점을 원하는 사람은 7월 14일까지 지원서를 내면 되고 선발자로 결정되면 오는 9월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 053)600-1005~9.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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