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9연승 행진가를 높이 불렀다.삼성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시즌 7차전에서 임창용-리베라의 계투속에 위.아래 구분없는 전방위 화력을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삼성 김응룡 감독은 광주 3연패 뒤 친정에서 첫 승, 삼성은 해태전 4연승을 달리며 롯데에 패한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8회 신동주와의 승부에서 2점홈런을 맞는 등 홈런 2개 포함, 8안타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7승(1패, 1세이브)을 올렸다. 다승부문 공동 2위.
삼성만 만나면 전의가 불타는 해태는 잇따른 실책으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3대3 동점인 6회 선두타자 박정환이 해태 선발 레스로부터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8번 김재걸의 3루수앞 땅볼을 해태 이동수가 놓치는 사이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어 강동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1득점을 추가했다. 7회에 다시 이승엽, 마르티네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마해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때 해태 좌익수 장일현이 볼을 더듬는 틈을 타 계속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정환의 2루타와 강동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 강동우(4타수 2안타 2타점), 마르티네스(5타수 2안타 2타점), 김동수(5타수 3안타), 박정환(4타수 2안타)은 찬스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렸다. 구원 1위를 질주중인 삼성 리베라는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5세이브포인트(6구원승, 19세이브)째를 올리며 9경기 연속구원에 성공했다.
롯데는 마산에서 선발 손민한이 현대의 막강타선을 잘 막아 6대2로 승리했고 LG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유지현의 굳히기 3점홈런에 힘입어 5대1로 승리했다. 한화 한용덕은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5년만에 6대0, 완봉승을 따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15일전적
삼 성 003 001 400 -8
해 태 110 010 020 -5
△해태투수=레스(패), 성영재(6회), 박진철(7회) △삼성투수=임창용(승), 리베라(8회.세이브) △홈런=장성호(5회1점).신동주(8회2점.이상 해태)
▲L G 5 - 1 두산 〈잠실〉
▲한화 6 - 0 S K 〈인천〉
▲현대 2 - 6 롯데 〈마산〉
▨16일 선발투수(광주)
삼성 갈베스 - 해태 윤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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