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관리 행정에 대한 정부의 종합 평가결과 대구시가 7개 특별.광역시중 꼴찌, 시.군까지 포함할 경우 165개 중 124위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구.경북지역 시.군 중 포항시 130위, 청송군 123위, 성주군 146위, 울릉군 150위, 울진군 156위 등으로 물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6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특별.광역시와 전국의 시.군 등 총 165개 지자체를 상대로 한 '2000년도물 수요관리행정 평가' 결과 절수실적과 절수기 보급, 노후관 교체, 유수율 제고 등 6개 항목에다 재정자립도를 감안한 종합평점에서 110점 만점에 54.0점을 기록,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였다.
대구시는 유수율(생산량 대비 요금징수수량)의 경우 만점을 받았으며 절수기 보급실적에서도 수도꼭지와 노후관 개량에서 각각 34위와 68위로 상대적으로 상위 평가를 받았으나 절수실적에선 특별.광역시중 최하위인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136위로 종합 평가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선 물절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촉구하는 한편 내년부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도시개발이나 산업단지, 관광지 개발사업 등을 제한시키기로 해 대책이 요구된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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