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우 수입업자·한우 농가 화해의 자리 가져

호주산 생우 입식 계약농가 한인식 대표는 18일 오전 11시 경주 한우협회 사무실에서 한우농과 '화해의 자리'를 갖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산 생우 수입 사태로 인해 한우산업 발전에 큰 타격을 입히고 동료 축산업자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힌 한씨는 "이 시간 이후는 수입생우에 관한 일체의 일에 관여 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일시적 판단 잘못으로 수입생우를 사육코자 하는 어리석은 농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한씨는 남호경 한우협회 경주지부장, 임천택 농업경영인 경주연합회장 등과 양해 각서에 서명, 지역 축산업 발전 및 한우산업 보호에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상호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한우협회는 생우계약 농가에 가한 사료 공급 금지 압력 등 제재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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